열린송현녹지광장 다녀온후기

 

열린송현 녹지광장

 

위치 :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현동 48-9

 

열린송현 녹지 광장은
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으로

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.

 

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지만 110년 동안

높은 담장에 갇혀 금단의 구역이었던 

'종로 송현동 부지'가 임시 개방됐다

열린송현 광장은 조선시대에는

왕족 및 명문 세도가들이 살았었고
일제강점기 초 1906년 친일파 윤덕영 일가가 

이 터를 강탈한 뒤 조선 식산은행 사택으로 쓰였고 
해방이 되고 난 뒤에는 미국 대사관, 삼성, 한진 등 

대기업의 소유였던 것을
정부와 서울시가 함께 매입해

폐허로 방치되었던 공터를 공원으로 조성
110년 만에 개방하게 된 것이다.

 

서울 도심 한복판

높은 빌딩 숲 가운데 알록달록

바람에 살랑거리는 들꽃 속으로 걷다 보니

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.

키작은 코스모스들이

옹기종기 한가득 피어있다.

아직 키가 다 크지 못한 

꼬맹이 해바라기들도 나름 귀엽고 예쁘다.

 

햇볕 좋은 가을날

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

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인 거 같다.

 

임시로 개방한 열린 송현 광장은

이건희 기증관 공사로 약 2년간
개방된 후 잠시 문을 닫았다가 

공사가 완료되면 다시 개방할 예정이라고 한다.